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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철도노조 파업 D-1…노사 협상 현 상황은?

등록 2022.12.01 21:02 / 수정 2022.12.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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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올 한해도 단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로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 12월의 첫날이었습니다. 걱정했던 서울 지하철 파업은 하루 만에 타결이 되면서 정상화 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또 철도파업이 예고됐습니다. 화물연대에서 지하철로, 철도로 연쇄 파업의 고리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노총 역시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철도 파업 협상장을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네,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 나와있습니다. ) 내일부터 파업을 하겠다는 건데 협상에는 진전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본교섭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시작된 지 2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노조는 임금 정액 인상과 성과급 지급기준 유지, 공평한 승진을 위한 승진포인트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는 임금 정액 인상은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범위를 넘을 수 없고, 성과급 지급기준도 단계적으로 축소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승진포인트제 역시 모든 직급이 아닌 일부 직급에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철도기능 재편 검토에 나선 것을 두고 민영화 논란이 불거지며 양측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완전 결렬로 봐야 합니까? 아니면 오늘 밤 중에 다시 협상이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아직 '최종 결렬'을 선언한 건 아니어서 협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철도노조는 "교섭 재개 여부는 철도공사에 달려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뒀는데요, 양측은 빠르면 오후 10시, 늦으면 자정 안에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노사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철도노조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노조 측은 내일 서울 등 5개 지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고, 한국철도공사 측은 비상수송대책 등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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