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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업 시 KTX 등 운행 감소 불가피, 수험생·직장인 불편 커질 듯

등록 2022.12.01 21:04 / 수정 2022.12.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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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67.5% 운행률 유지"


[앵커]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만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KTX를 포함해 각종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코레일 측은 모든 대체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KTX 운행률은 6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출근길 직장인들은 물론, 특히 논술이나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이 상황에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 열차 지연 안내문이 나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 여파로, 일부 운행에 이미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코레일 관계자
"무궁화와 새마을 중에 일부 열차가 좀 많이 지연되고 있죠. 20분 이상 늦으면 문자로도 발송이 돼요."

내일 파업이 본격 개시되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KTX, 새마을호 등의 여객열차와 서울 지하철 1·3·4호선 운행에 차질이 생깁니다.

코레일 측은 KTX는 평소 대비 67.5%, 수도권 전철은 75.1% 정도로 운행률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에도 엿새간 파업으로 KTX 운행률은 70%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특히 각 대학 수시전형 일정으로 면접이나 논술을 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해야 할 수험생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은서 / 충남 천안시
"여기까지 입시 보러 오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도 일찍 안하면 매진이 되는 데가 많은데…."

파업이 진행돼도 최대한 운행을 유지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국방부에서) 원래 상정하고 있었던 인력보다 지금 한 두 배 가량 더 투입을 해서…저희들도 철저히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군을 포함한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버스 운행대수를 늘리는 등 여러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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