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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대장동 '범죄수익' 4400억 원 중 800억 동결…추가 재산 추적

등록 2022.12.01 21:22 / 수정 2022.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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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장동팀' 범죄수익 가운데 800억 원 상당을 몰수하겠다며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는 소식, 저희가 앞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법원이 석달 간의 심리 끝에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검찰은 대장동팀 범죄수익을 모두 4400억 원 상당으로 보고, 나머지 은닉 재산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 김만배 씨가 실소유한 천화동인 1호가 2019년 10월 이 건물을 62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부동산업체를 통해 강남구 역삼동 노른자 땅을 300억 원에 사들였고, 정영학 회계사도 재작년 법인 명의로 173억원 상당의 신사동 빌딩을 구입했습니다.

검찰은 9월 이들 건물을 포함해 대장동 팀 3명이 실명과 차명으로 소유한 토지와 채권을 몰수하겠다며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7000억 원대의 대장동 수익 가운데서, 비용을 제외한 4446억 원을 모두 부당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으로 판단했고, 이 가운데 추적이 가능했던 800억 원대 자산을 우선 동결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석달 가까운 심리 끝에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이들 자산 상당수에 가압류를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검찰이 추적하지 못한 대장동팀 범죄 수익은 3000억 규모. 검찰은 대장동 팀이 비용 부풀리기나 허위거래 등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은닉한 정황을 잡고, 추가 재산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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