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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구속영장…'김건희 계좌' 관리 의혹

등록 2022.12.01 21:24 / 수정 2022.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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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로 도피했다 자진 귀국한 핵심인물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웠다는 혐의를 받는 인물인데요,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자동차 판매업체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2010년 1000원 대에서 2년 새 7000원 대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검찰은 당시 투자자문사를 끌어들여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도이치모터스 권 모 회장을 구속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관여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주가 조작 과정에는 투자자문사 임원 A씨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아왔지만, 지난해 해외로 나가면서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A씨가 공소시효를 한 달도 안 남기고 귀국했고, 검찰은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씨는 김 여사 계좌까지 관리하며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습니다.

A씨 컴퓨터에서 '김건희'라는 파일도 발견됐는데, 여기엔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과 인출, 잔고 내역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주가 조작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A씨 신병을 확보한 뒤 파일 작성 경위와 주가 조작 관여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A씨는 내일 도이치모터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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