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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원 영하 19.4도' 한파 절정…스키장 웃고 농민 울상

등록 2022.12.01 21:27 / 수정 2022.12.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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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밖에 나가기 무서운 날씨였습니다. 철원이 영하 19.4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9.4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한파로,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울상이던 스키장은 이번 주말 개장 준비로 분주해졌지만, 월동작물 재배를 시작한 농가는 냉해 걱정에 비상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슬로프 위로 하얀 눈이 쉴새 없이 뿌려집니다.

관광객들은 눈밭을 뛰어 다니며 겨울 정취에 빠져듭니다. 

정은주 / 서울 은평구
"직접 눈이 날리는 것을 보니까. 정말 겨울의 왕국에 왔구나 하고 신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개장을 미뤘던 스키장마다 인공 눈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일부 스키장은 강추위가 시작되자 내일부터 개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키장 관계자
"한파가 이어지면서 저희가 계속 작업을 이어가 다행히 12월 2일날 오픈을 할 수 있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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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장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과일이나 채소가 얼지 않게 이불을 덮어주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강추위에 손님들은 크게 줄었습니다. 

김미화 / 시장 상인
"평소에 지금 10%도 안 나왔다고 봐야지 여기 지금 다 나오는 사람들인데 안 나왔잖아."

시설농가에서는 냉해와 난방비 걱정이 커졌습니다.

여수범 / 토마토 재배 농민
"난방기가 돌아가지 않을 때 이제 식물들이 죽어버리고 얼어버리는 그런 상황이 있으니까..."

오늘 철원 19.4도, 서울 영하 9.4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부터 누그러지겠지만 예년의 겨울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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