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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월 "12월 속도조절" 언급에 증시 반등…환율 4개월만에 1200원대

등록 2022.12.01 21:30 / 수정 2022.12.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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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 폭을 0.5%p로 사실상 못 박은 건데, 이 한마디에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 원달러 환율은 넉달 만에 12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압박도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우려는 없는지 정준영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연단에 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긴축정책의 효과는 누적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금리인상 속도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제약적인 수준에서 완화하는 게 합리적이고, 그 시기는 12월 FOMC일 수 있습니다."

연준은 이달 중순 FOMC 회의에서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데, 4연속 0.75%p에서 폭을 줄여 0.50%p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외 시장은 긴축 완화 기대감에 들떴습니다.

다우지수는 2.1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4% 넘게 치솟았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500선을 돌파했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한 건 약 넉 달 만입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자체는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낙관은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이 부분이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경우에는 추가적인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이날 연준이 공개한 경기 보고서도 "금리와 인플레가 경제 활동을 짓누르며 비관적 전망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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