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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마트폰·세탁기 등 핵심 수출품도 '시들'…공장 가동률 역대 최저

등록 2022.12.01 21:33 / 수정 2022.12.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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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는 급증


[앵커]
이렇게 우리 주력 기업들의 수출이 주춤하면서 재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가전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삼성과 LG등의 공장 가동률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투자도 꺼리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올해초 공개한 스마트폰 신모델, 연이어 내놓은 폴더블폰.

노태문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폴더블만의 사용성과 경험들을 완벽하게..."

하지만 기대와 달리 판매가 주춤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낮췄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공장 가동률은 72%로 1년전에 비해 8%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우리의 수출 주력품인 가전도 위태롭습니다.

LG전자의 3분기 세탁기 공장 가동률이 88%로 급락한 겁니다.

글로벌 가전 수요 감소로 재고가 점점 늘어나자 기업들이 생산량을 확 줄인 겁니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재고자산은 26조 3천억원으로 올해초보다 22% 넘게 늘었고, LG전자 역시 재고자산이 15% 증가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쌓이는 재고에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팀장
"설비 확장이나 연구개발은 조금 기대 하기 어렵지 않느냐...실물경제가 회복될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는게 아닌가..."

국내 수출 기업들이 금리 인상에 수요 위축, 재고 증가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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