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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친윤모임, '국민공감'으로 이름 바꿔 7일 출범

등록 2022.12.01 21:37 / 수정 2022.12.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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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 65명 참석


[앵커]
국민의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년 3월 초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해 드린바 있는데, 친윤계 의원들이 결집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민들레'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던 모임을 '국민공감'으로 바꿔 다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은 여당 의원 65명이 참가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당대회만을 염두에 둔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차기 대표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건 분명해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추진된 친윤계 의원 모임, 가칭 '민들레'는 계파 정치 우려 속에 출범을 미뤘왔습니다. 

권성동 /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6월 10일)
"또 다른 계파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그렇게 또 비춰지고 있어서"

하지만 '국민공감'으로 이름을 바꿔 다음주 수요일인 7일 공식 출범합니다.

첫 모임에는 '103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정치, 철학에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도 합니다.

공부모임 형식으로 출범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어젠다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어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적어도 집권여당으로서 의원들이 뭐 방향과 중심을 잡는 그런 모임"

소속 의원 115명 중 절반이 넘는 65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주도했는데,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참석합니다.

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막판에 합류했지만, 권성동 의원은 빠졌습니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참여를 보류했습니다.

이 모임은 3월초로 가닥이 잡힌 전당대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비대위는 당헌 개정특위를 구성해 당대표 선출시 반영되는 일반여론조사 비율을 현행 30%에서 10%까지 줄이는 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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