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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침에 한 장] 월드컵에 빠진 사람들

등록 2022.12.02 08:30 / 수정 2022.12.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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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관중이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응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월드컵 현장에서 경기 말고도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가 있는데요. 바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관중들입니다. 현장에 있는 저희 사진기자가 포착한 사진들 함께 보시죠.

카타르 월드컵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축구팬들인데요. 경기장 관중석에서 각종 응원 도구를 써가며 자국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으로 국기를 그려 넣은 관중들이 많았고요. 유니폼과 함께 자기 나라 고유 색깔의 가발도 썼습니다. 남미에서 날아온 일부 팬들은 4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서 월드컵 응원을 가는 게 일상이라고 합니다.

[앵커]
모두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경기 결과에 따라 관중들의 표정도 시시각각 바뀔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를 보는 관중들의 표정에는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이란 관중의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고요. 튀니지에게 일격을 당한 프랑스 관중은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습니다. 카타르 전체 인구가 280만명인데, 월드컵을 보기 위해서 카타르에 입국한 축구팬들이 1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관중들 덕분에 월드컵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앵커]
축구공 하나에 울고 웃는 관중들 사진을 보니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 나네요. 오종찬 기자와 함께한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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