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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동대 미배치' 서울경찰청장 피의자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등록 2022.12.02 21:18 / 수정 2022.12.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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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소환됐습니다. 특수본은 극도의 혼잡이 예상되는데도 경찰차원의 안전대책이 소홀했던 책임을 따져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입건된 경찰 간부 가운데 최고위직이어서 윗선 수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조사를 받으려고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나왔습니다.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특수본은 서울지역 치안과 경비 총괄책임자인 김 청장이 핼러윈 당일 안전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봅니다.

김 청장은 참사 관련 입건된 경찰 최고위직 간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습니다.

특수본은 김 청장이 참사 전 이태원 일대에 경비기동대를 배치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지난달 7일, 국회 행안위)
"(서울청장님, 지원 요청이 있었죠?) 그것은 교통기동대를 요청해서…."

특수본은 참사가 난 골목 주변 불법 증축으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도 소환했습니다.

해밀톤호텔은 2013년 용산구청으로부터 불법 건축물 철거 통보를 받았지만, 5억 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을 내며 버텼습니다.

이모 씨 / 해밀톤호텔 대표
"(구청과 유착 관계란 의혹 있는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특수본은 출범 초기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를 다음주 마무리하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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