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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빈 택시가 보이네'…늘어난 심야 할증료는 '부담'

등록 2022.12.02 21:33 / 수정 2022.12.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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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부터 택시 잡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서울 택시의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이 밤 10시로 두 시간 앞당겨지고, 할증률이 최대 40%까지 인상됐습니다. 빈 택시가 눈에 띌 정도로 였다는데, 우려되는 지점은 높은 요금과 이러다 사람보다 택시가 많아지는거 아니냐는 건데요, 첫날부터 그 조짐이 엿보였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강남역 사거리. 3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가 크게 늘었습니다.

빨리 귀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심야 할증 요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김민정 / 서초구 양재동
"빨리 탈 수 있다면 그정도의 비용은 지불할 수 있다고, 합리적이라고 생각" 

어제부터 바뀐 택시 심야할증은 밤 10시부터 적용되고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사이에는 할증률이 40%까지 오릅니다.   

하지만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홍승헌 / 중구 신당동
"어쩔 수 없이 이용은 하지만 할증이 올라가면은 좀 꺼려지기는 하는 것 같아요."

택시 기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젯밤 심야운행 택시는 시행 하루 전 보다 19% 늘었고 , 개인택시의 경우는 33.1%가 증가했습니다.

진장은 / 택시기사
"주간운행보다는 야간 운행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늘어날 겁니다. 미터기 찍을 맛이 난다 이렇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빈손 택시'에 대한 걱정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택시기사
"손님도 안계시고 차가 많이 나와서 소화를 시켜서 그런가 지금 여기도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시 측은 심야 할증이 택시공급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면서도 효과 여부는 좀 더 지켜볼 계획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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