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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초만에 금은방 턴 헬멧 3인조…잡고 보니 초등학생 낀 10대 일당

등록 2022.12.02 21:35 / 수정 2022.12.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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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인조 강도가 금은방에 침입해 15초 만에 4천만 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9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모두 10대 청소년으로,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남성 2명이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금은방에 침입합니다. 불과 15초 만에 진열장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4천만 원 어치를 도난 당했습니다.

140m 근처에 경찰 치안센터가 있었지만, 열흘 전인 지난달 21일 폐쇄됐습니다.

피해 업주
"금은방 이 자리가 웬만하면 안 털려요. 경찰서라는 상징이 있단 말이에요. 근데 저거 문 닫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근 CCTV를 확인해 일대를 수색한 결과 9시간 만에 일당 3명을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3명 모두 10대 청소년이었고, 이 가운데 1명은 촉법소년인 만 12살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출하다시피 해가지고 (범행 목적은) 생활비죠. 경찰 추적 피하려고 광주시내, 화순, 전남 화순도 갔다오고 그랬어요."

경찰은 10대 청소년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보호처분 대상인 촉법소년은 법원 소년부 송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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