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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덩샤오핑 이후 장쩌민 장례 '최고 예우'…시위 우려에 '방역 완화'

등록 2022.12.02 21:48 / 수정 2022.12.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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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장례 절차가 최고 수준의 예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주한 중국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장 전 주석 사망이 코로나 봉쇄로 분노한 민심에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면서 강경했던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시신 위에 공산당기가 덮였습니다. 장 전 주석의 아내는 휠체어를 탄 채 남편의 마지막 모습에 작별을 고합니다. 

흰 조화를 단 시진핑 국가주석과 주요 인사들이 허리를 세 차례 숙여 베이징에 도착한 장 전 주석을 맞이합니다.

공항에는 추모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항슈지 / 中 양주시 거주
"장 동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중국 인민을 이끌고 중요한 발전 성과를 이룩했으며"

1997년 사망한 최고지도자 덩샤오핑과 같은 수준으로 치러지고 있는 장 전 주석 장례는 오는 6일 국장급 '추도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관영 CCTV
"모든 지역과 부서는 당원, 간부, 대중을 조직하여 추도대회 생방송을 듣거나 시청해야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장 전 주석 추모가 사그라든 시위대의 재집결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중국 정부는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광저우와 베이징, 충칭 등 도로 곳곳에 설치됐던 방역용 바리케이드를 철거했고 쇼핑몰 운영과 대중교통 운행도 정상화됐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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