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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날두 어디있냐? 손흥민 여기있다!"…경기장은 '축제의 장'

등록 2022.12.03 19:06 / 수정 2022.12.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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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선 한바탕 축제가 열렸습니다. 붉은악마는 서로를 얼싸안고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합니다.

이다솜 기자! 경기장 밖은 정말 난리가 났겠어요.

[기자]
네, 극적인 승리 후 축구 팬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함께 16강 확정의 순간을 만끽한 팬들은 경기장 밖에 나와서도 축제를 이어갔는데요. 장외 열기는 경기장보다 더 뜨거운,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정예은 / 카타르 도하 교민
"최선을 다해서 뛰어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씀 전하고요 16강 진출했습니다. 너무 기뻐요."

정성훈 / 서울 영등포구
"호날두 어디있냐? 손흥민 여기 있다! 황희찬이 여기 있다!"

8강 그 이상의 기적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유동근 / 서울 강북구
"브라질 저희 한 번 겪어봤기 때문에 충분히 해 볼 만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의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정말 너무나 간절했던 16강 진출을 이뤄낸 만큼, 우리 선수들도 그간의 부담을 떨치고 축제의 밤을 만끽했습니다.

4년을 함께 고생한 만큼 서로를 껴안고 위로하며 16강 진출을 자축했는데요. 벤투 감독 대신 벤치를 지켰던 세르지우 코치는 라커룸에서 애국가를 불러 선수들을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호텔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호텔 앞에선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졌던 조리사들이 나와 선수들을 안아줬고, 선수들은 늦은 시간까지 기다린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도 해줬습니다.

이제 16강전을 준비해야 하는데 일단 오늘 하루는 휴식으로 숨을 고르고, 내일부터 다시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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