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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훈 구속에 文 겨냥한 與…野 "정치보복에 맞설 것"

등록 2022.12.03 19:11 / 수정 2022.12.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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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훈 전 안보실장이 구속되면서 국민의힘은 당시 최종책임자라 할 수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직접 수사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이용한 무차별적인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최민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서훈 전 실장이 "김정은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해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며 "월북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안보 정쟁화' 비판에 대해선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좌불안석"이라며 문 전 대통령을 정면겨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제 진실의 선 너머에는 단 한 사람, 문재인 전 대통령만 남게 됐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직접 보고를 듣고 승인했다"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검찰에 '도를 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 '월북'으로 몰아간 최종 책임자가 문 전 대통령이라고 고백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권성동·김기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자료가 윤석열 정부 손에 있는데 증거인멸이라니 황당하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안귀령 /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권의 입맛에 맞춰 결론이 정해진 정치보복 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심판받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앵무새처럼 떠드는 '월북몰이'란 주장엔 전혀 근거가 없다"고 했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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