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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의 반란'…역대 최초 3개국 16강 진출

등록 2022.12.03 19:41 / 수정 2022.12.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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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키워드 중 하나는 '아시아의 반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아 국가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포함해, 역대 최초로 아시아에서 세 개 국가가 16강에 올랐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카타르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지은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팀은 호주입니다.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인 프랑스에 대패를 당했지만, 튀니지와 덴마크를 꺾고 조 2위로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비결은 효율성. 유효슈팅 7개로 3골을 넣으면서 승점 6점을 확보했습니다.

'죽음의 조' E조에서 살아남은 일본도 대단합니다.

스페인과 독일에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전에선 볼 점유율 20% 미만으로도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16강에 아시아팀이 3팀이나 진출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는 모두 여섯 나라인데 이들의 조별리그 성적은 7승 1무 10패, 역대 최고였습니다.

이런 급성장의 이유는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실력 상승과 함께, 이번 월드컵이 최초로 겨울에 열린 것도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유럽리그가 한창 시즌 중인 탓에 대부분이 해당 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럽과 남미 팀들이 체력 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16강전엔 호주가 가장 먼저 나섭니다. 4일 새벽 4시에 아르헨티나와 붙습니다.

일본은 6일 자정 크로아티아와, 한국은 같은 날 새벽에 브라질과 맞붙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이기면 8강전은, 한일전이 성사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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