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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조합원에 쇠구슬 발사' 화물연대 조합원 3명 영장 신청

등록 2022.12.04 19:02 / 수정 2022.12.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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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복행위 엄정조치할 것"


[앵커]
이같은 정부의 초강경 기조 속에 경찰이 조합원이 아닌 화물차에 쇠구슬을 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밖에도 조합소속이 아닌 화물차의 운행을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곧바로 취재기자에게 파업여파와 향후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화물차가 부산 신항의 한 도로를 달립니다. 건너 편에서 상향등을 켠 승합차 한 대가 다가오면서 화물차 앞유리에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경찰은 지난 달 26일 승합차를 타고 가며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화물차 두 대에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 지부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고 범행 전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이용해 발사 연습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찾아냈습니다.

이기웅 / 부산경찰청 폭력계장
"뒷좌석에 앉은 피의자가 창문을 열고 반대편 화물차를 향해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찰은 또 비조합원 트레일러에 라이터와 마이크를 던지고 경찰 체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조합원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조합원 피해자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비조합원들의 화물 운송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행순찰차와 교통순찰차, 교통 싸이카를 투입해 비조합원 화물차에 대한 보호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비조합원이나 운송복귀자에 대한 화물연대의 보복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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