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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당 2층에 비밀 사무실이…기업형 성매매 일당 '덜미'

등록 2022.12.04 19:21 / 수정 2022.12.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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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남 최소 1만8천명


[앵커]
일반 식당 간판을 내걸고는,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붙잡혀습니다. 24시간 상담팀까지 운영했는데, 2년 동안 1만8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주택가에 위치한 한 식당 건물. 경찰이 들이닥쳐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온 일당을 검거합니다.

1층은 식당, 2층은 일반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성매매 알선 전문 업소로, 24시간 상담원을 두는 등 기업형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사무실에는 노트북과 차명전화 수십여 대와 함께 성매매 홍보에 이용한 여성 사진 수십 점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건물 2층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광고를 본 남성이 연락을 하면 강남에 있는 대형 안마시술소로 보내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인근 주민
“상호 바꿔가면서 계속 유지를 해왔던 건데. 낮에도 운영을 했던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24시간 했던 것 같아요.”

약 2년 전 영업을 시작한 이후 적어도 1만8000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해왔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함께 범행을 꾸민 불법 안마시술소 업주 등 관계자 47명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거둔 범죄수익과 함께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113억원 상당의 건물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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