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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가지 바이러스 40분 만에 진단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등록 2022.12.05 08:45 / 수정 2022.12.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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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최대 네 종류의 바이러스를, 40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신·변종 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고, 가격도 기존 기기보다 저렴해 일선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원이 검체를 진단키트로 옮깁니다.

PCR 기기에서 20~30번의 증폭 과정을 거치면, 바이러스가 검출됩니다.

기존에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진단 시간이 40분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PCR 기기입니다.

서홍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존에는) 매번 필터를 교체하면서 측정을 순차적으로, (새 기술은) 대부분의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동시에 한 번에 측정할 수…"

바이러스 유전자는 증폭 과정에서 형광물질이 달라 붙습니다. 기존에는 컬러 필터로 형광물질을 하나하나 분석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필터 없이,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학장치를 이용해 동시에 4종류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PCR 기계 가격도 기존 제품의 20~30% 수준이고, 부피도 40% 이상 줄여 중소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철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으로 국민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 선별진료소 등에서 이용할 수 있어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연구진은 이 기술을 진단업체로 기술 이전을 추진해, 2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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