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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노총 건설노조, 동조파업 돌입…부울경 건설 현장 '비상'

등록 2022.12.05 21:06 / 수정 2022.1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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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산하 일부 건설 노조도 오늘부터 동조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80%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특히 부산에서만 만 여명의 시멘트 타설 인부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대부분의 건설 공사장이 멈춰섰습니다.

부울경 지역의 건설 공사장 상황을 하동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4천 세대 규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한창 진행돼야 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민노총 소속 타설 근로자들이 파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면 시멘트 공급이 회복된다고 해도 공사 중단이 불가피합니다.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
"시멘트 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타설하실 근로자분들까지 현장에 나오시질 않아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노총 부산.울산.경남 건설지부가 지난 1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타설 현장 파업을 지시한 겁니다.

부산.울산.경남의 타설 근로자는 대부분 민노총 소속입니다.

건설노조가 화물연대 동조 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에서만 오늘 하루 타설공 1만여명이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이미 공사가 중단된데 이어 엎친데 덮친 셈입니다.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
"공기 연장 사유도 법적으로 안 된다고 확인되는 것 같아요. 서로 답답하죠."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오늘 부산의 건설 공사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건설노조의 동조 파업을 심각한 도전 행위로 규정하며 연계 파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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