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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연대, 정부에 협상 재개 요청…파업동력 약화에 '퇴로' 모색하나

등록 2022.12.05 21:08 / 수정 2022.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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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은 주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에 업무에 복귀하는 화물차주들이 늘어나자 먼저 정부에 협상 재개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이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데, 화물연대가 흔들리면서 총파업의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어제 11시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김문수 위원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지 11일 만에 정부에 협상재개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봉주 / 화물연대 위원장 (지난달 29일)
"강고한 대오를 유지하며…흔들림 없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

이에 김 위원장은 "먼저 업무에 복귀해야 협상할 수 있다"며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주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으로 화물차주들의 복귀가 늘어나자 퇴로 모색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강경대응 기조를 천명하면서 원 장관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관계 부처 장관회의)
"정부는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화물연대는 김문수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일 총파업에 돌입하지만, 화물연대의 협상 모색으로 투쟁 동력이 크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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