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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욱 "정진상, '정영학 녹취록' 검찰 제출 당일 알았다"

등록 2022.12.05 21:14 / 수정 2022.12.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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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피격사건 수사를 두고 두 정권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한편으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망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장동 사업을 설계한 핵심 중의 핵심, 남욱 변호사의 폭로가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과거 검찰의 수사 정보가 거의 실시간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의 수사 자료가 유출됐다는 것인지 그건 뭘 뜻하는지 송민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의 단초가 된 건 '정영학 녹취록'. '대장동 팀'의 일원인 정영학 회계사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9월 26일 김만배 씨 등과 나눈 140시간 분량의 녹취파일과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재판에 나와 "정 회계사가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사실을 정진상 실장이 당일 저녁에 알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정 실장은 녹취록 제출 사실을 김 씨에게 알려줬고, 남 변호사 자신이 미국에 있을 때 김 씨로부터 이를 전해 들었다는 겁니다.

수사 진행 상황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게 실시간 흘러 들어간 셈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정진상 실장 통해 정영학 녹취록 제출 여부 들으셨다는 게 사실입니까?) …."

남 변호사는 또 지난해 대선 경선을 앞두고 정 회계사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관련 자료를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에게 넘겼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경선에서 맞붙은 상황. 윤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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