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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한동훈·이상민과도 만찬…'윤석열식 관저정치' 시동

등록 2022.12.05 21:19 / 수정 2022.12.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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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도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집에 입주를 했으니 가까운 사람을 불러 집들이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두 사람의 이름이 주는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오히려 피할 수도 있었을 텐데, 대통령은 두 사람과의 관계설정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경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내각 주요인사들과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여권 인사와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최측근 인사"라며 "특히 이 장관의 방문은 여권 내부를 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장관의 거취가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된 상황에서 정치권 전체에 묵직한 메시지를 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7일)
"(책임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되는 것이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윤 대통령은 여권 핵심 인사들과도 관저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과 부부동반 만찬을 시작으로, 여당 지도부를 초청했고, 유력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도 3시간가량 단독 회동했습니다.

최근 여당 내에선 전당대회 룰을 놓고 현재 30%인 여론조사 비중을 10%로 줄이고, 민주당 지지자는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런 과정에 대통령실의 뜻이 반영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여당은 예산안이 처리되는대로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윤심을 둘러싼 당권주자들 간 기싸움도 점점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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