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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질과 운명의 한판 앞둔 대표팀…벤투 "잃을 것 없다"

등록 2022.12.05 21:21 / 수정 2022.12.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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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엔 브라질을 상대로 기적에 도전합니다. 이제 한 판 승부까지 7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의 전력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만, 공은 둥글고 경기는 90분 동안 지속되죠. 그래서 벤투 감독 할 수 있다는 각오입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합니다.

이다솜 기자, 뒤로 보이는 곳이 16강전이 열릴 경기장이죠.

[기자]
네, 저는 지금 974 스타디움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서있습니다.

내일 새벽 저 경기장에서 한국의 승리 소식이 울려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선 우리가 뒤쳐지는게 사실이지만, 선수들 전혀 기죽지 않았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늦은 시간인데 선수들 열심히 해서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릴테니까"

벤투 감독도 "딱 한 번 경기하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 정말 잃을게 하나도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심리적 부담은 브라질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브라질 치치 감독의 공식 회견장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전 세계 기자들이 몰렸는데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카메룬전에서 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모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심리적 압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벤투 감독이 보여준 자신감이 승리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벤투 감독이 딱 한 가지 우려를 표했네요. 

[기자]
네, 현재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걱정은 선수들의 체력입니다. 아프지 않은 선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수들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골키퍼를 비롯해 주전 전원을 빼며 힘을 아꼈습니다.

반면, 우리는 포르투갈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을 비롯해 4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3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반면, 브라질은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가 마르퀴뇨스인데 216분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후 72시간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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