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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라질 꺾고 8강 '한일전' 가자!"…밤샘 응원전 열기

등록 2022.12.05 21:27 / 수정 2022.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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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연장 운행'


[앵커]
우리 선수도, 우리 국민도 또 한번 간절하게 승리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에 시작되는 경기를 앞두고, 전국에선 거리 응원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하는데요. 광화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 역시 낮에도 추웠습니다. 아직 경기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 광화문광장의 현재 수은주는 영하 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바람 강추위도 우리 국가대표팀의 16강전 선전을 바라는 응원 열기를 꺾진 못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미 대형 스크린과 응원 무대 설치가 마무리됐는데요.

경기는 6시간 이상 남았지만 응원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정부터 열리는 일본과 크로아티아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브라질간 경기 휘슬이 울리는 내일 새벽 4시를 전후해 이곳 광화문광장엔 1만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찰과 서울시는 새벽 4시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만큼, 인파 관리 외에 한파비상대피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거리응원이 진행되는 동안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주변엔 텐트 6개동이 운영되는데요. 난방기구 지원은 물론, 구급인력이 응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광화문을 지나는 지하철 5호선은 경기가 시작되는 내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되고, 광화문 등 도심일대 심야버스도 새벽 3~4시대 집중 배치됩니다.

경기가 끝나는 새벽 6시 전후로 2호선과 3호선, 5호선 열차의 운행 편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곳 광화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국은 한파 속 새벽시간대 열리는 거리응원인 만큼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호흡과 맥박이 느려질 경우, 반드시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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