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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천가구 청약 막 올랐다…서울 초대형 분양에 '부동산 한파' 풀리나

등록 2022.12.05 21:32 / 수정 2022.12.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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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서울 강남과 강북 인기 단지에서 6천가구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초대형 단지가 포함돼 시장 관심이 뜨거운데, 고금리 속 악재도 여전하죠. 이번 분양의 성적이 앞으로 주택 경기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둔촌주공. 전체 85개동 규모로 재설계돼 분양 시장에 나섰습니다.

오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데, 전체 1만 2000여 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00세대가 넘습니다.

전용 59㎡까지는 분양가가 10억 원 대 이하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전용 84㎡는 12억 원을 넘어 이른바 '현금 부자'만 참전이 가능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수요자들 관심은 높은데 고금리 상황 등이 흥행의 변수로 꼽힙니다.

둔촌주공 관계자
"목요일에 (견본주택) 오픈했을 때 3600명 오셨어요. (총 방문 인원은) 대략 1만 5000명 정도" 

1330가구를 분양하는 서울 장위동의 한 아파트. 지난 나흘 동안 견본 주택을 찾은 방문객이 1만 2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눈길을 끄는 덴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흥행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장명희 / 서울 노원구
"역이 가깝고 대단지고 하니까 (관심이 가는데) 분양은 받아야 하나, 좀 더 기다렸다 해야 하나…."

김정숙 / 서울 용산구
"(주변) 아파트 (시세)가 많이 내렸더라고. 그러니까 이제 좀 걱정이 되지."

지난해의 1/6 수준으로 쪼그라든 청약 경쟁률을 제고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 단지의 성적표가 향후 주택 경기를 예측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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