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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니 스메루 화산 1년 만에 재분화…주민 2000여명 대피

등록 2022.12.05 21:46 / 수정 2022.12.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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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스메루 화산이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산이 또다시 분화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놀란 주민들이 대피소인 마을회관으로 뛰어갑니다. 거리에선 재난방지청 관계자가 마스크를 나눠줍니다.

혼비백산 대피하는 주민들 머리엔 화산재가 하얗게 내려앉았습니다.

마을 주민
"마을에 화산재 비가 내리고 있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도 어렵습니다."

현지시간 4일 새벽,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스메루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고, 6개 마을, 주민 2000여 명을 피신시켰습니다.

특히, 산 정상에서 1.5km까지 치솟은 화산재로 마을은 온통 어둠에 뒤덮이고, 통신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루마장 지역 관계자
"스메루 관측소에서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고 준비시킬 겁니다."

스메루 화산 분화는 정확히 1년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4일에도 화산이 분화해, 51명이 숨지고 1만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가 빈번합니다.

지난 2018년에는 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발생해 400여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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