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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尹대통령, 관저에 기독교계 원로도 불렀다…"2주 전 약속 이행"

등록 2022.12.05 20:28 / 수정 2022.1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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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독교계 원로 오찬 간담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기독교계 원로들을 관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5일 TV조선에 "윤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기독교계 원로 6명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당 만찬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8일 기독교계 원로들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하며 '다음엔 관저에서 한 번 모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2주 뒤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장종현 백석대 총장, 김태영 백양로교회 담임목사, 양병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등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김장환 이사장은 로마서 8장 27~30절 말씀을 봉독했고, 양병희 이사장은 "새벽마다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독교계 인연은 오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 김장환 이사장에게 안수기도를 받았고, 지난 7월에도 김장환 이사장과 김삼환 목사, 이영훈 목사를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5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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