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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우리에게 축구란?

등록 2022.12.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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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아프가니스탄 카불 남부의 고대 요새 앞에서 소년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권의 재집권으로 경제 사정이 더 힘든 이 나라에도 월드컵 축구 열기는 이어집니다. 오늘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월드컵 축구 열기를 사진과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주 아프간 고대 유적지 발라 히사르 앞에서 축구를 한 소년들의 숫자는 3대 3입니다. 이번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서도 며칠전 장애인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축구는 열 한명이 아니어도, 운동장과 골대가 없어도 누구든지 공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또, 카타르 도하 외곽의 스타디움에서 월드컵을 관람하는 외국인노동자들처럼, 자신의 나라가 월드컵 본선엔 못나가도 축구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몇시간 전에 끝난 세계 1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아쉽게 졌지만, 그래도 잘 싸웠죠? 

[기자]
네. 지난달 28일 우리가 패했던 가나전에서도 붉은 악마들은 광화문광장에서 비를 맞으며 우리팀을 응원했습니다. 축구는 이렇게 결과에 따라 울고 웃지만 어떤 경기보다도 응원의 함성과 열정을 하나로 쏟아내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앵커]
네.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그쳤지만 우리 대표팀 선수들과 붉은악마 여러분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와 함께한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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