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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우·한파에도 꺾이지 않은 응원 열기…"하나 된 2주"

등록 2022.12.06 21:10 / 수정 2022.12.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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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광화문 일대 기온은 영하 3도를 밑돌았고 눈발도 날렸습니다. 하지만 추위도, 눈발도 대한민국 함성 소리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광화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월드컵으로 하나 됐던 지난 2주간의 기록, 윤서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 빛 수만 개가 광화문 광장을 수놓았습니다.

한 손엔 태극기, 다른 한 손엔 응원 팻말을 든 시민이 세계 1위 브라질 팀과 맞선 태극전사를 응원합니다.

"승리를 위하여. 아~아~아~."

영하 3도 새벽 추위에 시민 3만여 명은 목도리와 담요로 무장한 채 거리응원에 동참했습니다.

안상현 / 경남 창원시
"창원에서 왔고요. 학교에서 축구 보다가 너무 거리응원이 해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국가대표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은 2주 전부터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첫 상대 우루과이전 때 코로나에도 3만 명이 모였고...

"대한민국 파이팅!"

가나전 때는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1승을 기원했습니다.

강호 포루투갈과 대결 때는 영하 5도 강추위도 응원 열기를 막지 못했습니다.

"16강 가자! 가자! 와!"

상인들은 영업을 하며,

이재영 / 치킨집 직원
"예약 문의가 아직도 오고, 지금도 못 받아서 돌려보내는 손님들도 많고요."

경찰은 안전 사고를 예방하면서도 대표팀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8강 진출이 무산된 뒤에도 함성은 이어졌고, 

"와! 대~한민국!"

시민들은 2주간 축구 대표팀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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