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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천공 의혹' 김종대·김어준 고발…"가짜뉴스 책임 묻겠다"

등록 2022.12.07 07:35 / 수정 2022.12.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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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이른바 '역술인 천공 의혹'과 관련해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김어준 씨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주한 한남동 관저를 확정하는 데 역술인 '천공'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대통령실은 합리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는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새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라디오 인터뷰를 진행한 방송인 김어준 씨도 공모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종대 / 前 정의당 의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천공이 나타났다… 육군참모총장 서울사무소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천공이 다녀갔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고 함께 공관을 방문한 일은 더더욱 없다"면서 "객관적 근거 없이 무속 프레임을 씌우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 없이 누군가에게 낙인을 찍기 위한 가짜뉴스라면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대 전 의원은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캄보디아 순방 중 김건희 여사 사진을 놓고 '빈곤 포르노' 논란을 일으켰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고발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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