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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기석 "1월 말쯤 면역 여건 조성…그쯤 가능 할 수도"

등록 2022.12.07 08:13 / 수정 2022.1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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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시 프로그램명 [TV조선 '뉴스 퍼레이드']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강동원> 해서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한 방역 당국의 입장도 들어보겠는데요.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서서 대전시장 이장우 시장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외국 사례를 봤을 때는 우리나라도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는 게 맞겠다. 이런 입장이시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기석> 틀린 말씀은 아니죠. 그러나 왜 하필 이 시기냐는 거죠. 지금 보십시오. 이제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겨울철에 감기 잘 알 앓는 분 보신 적 있습니까 여름에 감기가 없죠.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올라가는 거거든요. 지금 코로나19가 정체된 것 같지만 아마 오늘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역대급일 겁니다. 오늘 발표되는 오늘 발표거든요. 그래서 이거 끝난 거 아닙니다. 그 다음에 독감 보십시오. 초등생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지금 30명 40명이에요. 1천 명당. 이 마스크 벗으면 다 퍼집니다. 이건 제가 질병관리본부장할 때 직접 경험한 겁니다. 학생들 사이에 독감이 퍼진 다음에 그 해 최악의 독감을 봤었죠. 언젠가는 논의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저희 자문위원회에서도 이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논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얼마 안 남았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류주현> 지금은 아니다라고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실내 마스크를 언제쯤 벗는 게 적정한 시기라고 보시나요.

정기석>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제 어렴풋하게 10월 말쯤에 마스크 말씀을 드리고 저희가 자문위에서 논의를 했는데 한 두 차례 심도 있게 논의를 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했고 한 3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그래서 3개월이 한 1월 말 2월쯤 됐을 겁니다. 그런데 10월 말이니까 지금도 아직까지 그런 어떤 특정 시기를 짓는 것보다는 과연 우리가 실내 마스크를 벗을 때에 여러가지 환경이 조성됐느냐는 거죠. 추위가 어느 정도 가셔야 되고요. 제일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고위험군들 지금 사망자가 하루에 일평균 48명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매일 그렇게 많이 돌아가시는데 그분들 그냥 두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어제 통계청 발표에서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사망하는, 예를 들어서 한 1천 명이 사망한다고 그러면 1.6% 16명은 코로나로 죽는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이 코로나 그냥 두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면역을 가져야 되겠다. 그러면 자연 면역이든 인공 면역이든 가져야 되겠고 지금 개량 백신 철저하게 많이 맞추면 1월 말쯤 가면 면역 다 가지겠죠.  그때쯤 되면 또 풀 수 있는 여건이 조성이 됩니다.

강동원> 그러면 그 개량 백신 말씀이신데 그 계량 백신도 일반 건강한 성인들도 꼭 맞아야 되는 그런 백신으로 보십니까?

정기석> 그렇지 않습니다. 독감 생각하십시오. 독감은 우리나라 13살 미만 65세 이상한테는 국가가 무료로 놔줍니다. 코로나19 개량 백신도 그런 개념으로 보시면 되는 거고요. 왜냐하면 20-30대 40대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걸려도 절대로 사망 안 해요. 0.00 몇 퍼센트니까.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은 억지로 맞을 필요 없습니다. 다만 내가 걱정이 될 때 내가 연로한 부모님이 계시다 또 할아버지가 계시다 내가 건강 취약자들을 자주 만나는 업종이다. 그러면 맞아주셔야죠. 그렇지 않으면 그분들은 굳이 맞을 필요 없습니다. 저도 권하지 않습니다.

류주현>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서 지자체가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방역 혼란을 키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고요. 만약에 지자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자체적으로 해제를 한다면 방역 당국에서는 또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까 여기에도 의문점이 남거든요.

정기석> 사실 혼란입니다. 저는 민간인이고 하니까 그냥 이렇게 보면 되는데요. 공무원들 보십시오, 지금 총리실부터 보건복지부 질병청 이거 지금 이 문제 제기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또 맞춰드려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절대 적합치 않고요. 많은 분들이 언어를 가지고 아이들의 언어 발달이 안 된다는 건데 한 말씀만 드릴게요, 시각장애인들도 정상인하고 언어 발달은 똑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안 보이는데도 언어 발달이 똑같다는 거죠. 그러면 마스크를 써서 안 보인다고 그게 언어 발달이 안 되겠습니까 그건 아닌 거죠. 아닌 건 아닌데 자꾸 그런 문제를 사소한 문제를 갖고 문제 제기를 하니까 잘 모르는 엄마들은 불안한 거죠. 마스크 이것도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혼란 계속 부추기면 안 되고요. 때가 되면 다 합니다. 저도 마스크 벗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고요. 지금 전문가들도 벗어야 된다 말아야 한다 의무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계속 상충이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것이지 어떤 특정 집단이 실내 마스크 해제를 부인한다 이거 절대 아닙니다.

강동원> 일각에서는요.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공항이나 병원 고위험군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이런 곳에서는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그 밖의 카페나 이런 작은 규모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좀 자유로 하는 게 어떠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정기석> 그렇게 갈 겁니다. 저희가 빠르면 1월 중순 설 전후해서 예를 들어서 실내 마스크 웬만큼 잘 하십시오 할 때도 다 짐작하시겠지만 병원 의료시설이라든지 또, 사회 취약시설 아니면 대중교통 이런 정도에서는 그래도 써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권고 내지는 의무를 남길 거거든요. 다만 지금은요, 자꾸 사람들이 식당에서는 다 벗는다 그런데 식당하고 먹을 때하고 목욕할 때 마스크 못 쓰니까 그때 빼고 다 벗어 보십시오 어떻게 되나. 그건 뻔한 거거든요. 그런데 왜 한 달이나 한 달 반 두 달 기다리면 될 것을 지금 와서 이렇게 문제가 생겨서 많은 공무원들이 특히 지자체 공무원들이 지금 이거 하느라 너무 바쁘죠. 그분들은 지금 개량 접종 한 분이라도 더 놔드려야 해요. 사실 대전이나 충남 지역은요, 접종 상태가 그렇게 좋지도 않아요. 그리고 충남 같은 데는 지금 중환자실 65%가 차있어요. 자기네들 환자 다 차면 어떻게 할 겁니까, 옆에 갈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지지에서는 무슨 죄가 있습니까?

강동원> 알겠습니다. 물론 방역 실내 마스크에 대한 의견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대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류주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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