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욱 변호사의 거침없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국 정치적 전선은 이재명 대표와 남욱 변호사를 잇는 중간지점 즉, 김만배 씨를 둘러싸고 형성됐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과 남욱 변호사가 영화를 찍고 있다'고 주장하자 남 변호사는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 반응은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날 무렵 이재명 대표가 다시 마이크를 잡더니 농담조로 입을 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요새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 이렇게 바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욱이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연출 능력도 아주 낙제점이라는 생각.."
지도부도 남 변호사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거들었고,
박찬대 / 민주당 최고위원
"남욱이 하는 말의 근거라고는 유동규, 김만배로부터 들었다는 전언과 자신의 추측 뿐입니다."
하지만 남욱 변호사는 '연기의 연출자가 이 대표'라고 맞받았습니다.
남욱 / 변호사
"캐스팅하신 분께서 발연기를 지적하셔서 너무 송구스러워요 그런데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원욱 / 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국민들은 이 대표가) 측근들 방탄 빼고 한 게 뭐 있지’(라고 생각할 겁니다.)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으리라고.."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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