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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차 둘 곳 없어"…화물연대 파업에 완성차 보관장소 포화

등록 2022.12.07 21:15 / 수정 2022.12.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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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불참 땐 응징' 문자 포항본부 압수수색


[앵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신차 보관장소도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신차를 둘 곳이 없어 다른 곳으로 차를 옮겨야 하는 이중 삼중의 고통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박건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출고된 완성차가 도로를 달립니다. 수출을 위해 80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겁니다.

완성차 업체는 적치장 공간이 부족해지자, 수출용 차량은 이곳 목포신항으로 개별운송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 이어지면서 임시로 마련했던 신차 보관장소가 포화상태에 달해 회사 측이 비상수단을 동원한 것입니다.

완성업체 관계자
"지금 포화될 만도 하죠. 어쩔 수 없이 지금 하는 거예요. 이제 더 이상은 힘들다고 판단하고…."

파업 장기화에 산업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물연대 포항본부 관계자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운송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실관계 확인을 해 보니까 실제 피해자도 있고 그래서 수사 착수하게 됐어요."

부산에서는 오늘 새벽 0시쯤 운행에 나선 트레일러에 달걀을 던지고 이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폭행한 화물연대 조합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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