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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노총, 국회앞 '정부 규탄' 집회…총파업 동력은 '약화'

등록 2022.12.07 21:15 / 수정 2022.12.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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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90%는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앵커]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불법파업 일지라도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게 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 주력 사업장들이 대거 총파업에서 빠지면서 파업의 동력이 현저히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파업 이틀째 민주노총 주력 집회에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생명안전 후퇴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투쟁!"

민노총은 화물연대 지원과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태의 / 민주노총 부위원장
"도로에서 죽어나가는 우리 화물노동자…이제 전면전을 펼쳐야 될거라고…."

민노총은 화물연대 총파업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지만, 현장의 투쟁동력 약화는 되돌리기 힘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첫날인 어제 집회 참여인원을 2만명으로 추산했지만, 정부와 경찰은 5000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민노총 주력노조의 불참으로 총파업에 힘이 붙지 않는다는 분석입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총파업 참가자 90%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로 파악된다"며 "대형사업장을 멈춰세운 예년의 총파업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노조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내일부터 내년 6월까지 200일간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돌입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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