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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이상민 '先해임-後탄핵' 결정…與 "슬픔을 정쟁에 이용"

등록 2022.12.07 21:21 / 수정 2022.12.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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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을 놓고 고민하던 민주당이 '선(先) 해임건의, 후(後) 탄핵소추'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정조사 합의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되고 연말 정국이 이상민 해임안 정국으로 급랭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도, 내년 예산안도,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정치권의 중재 노력도 이상민 해임안 정국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해임건의안을 저희가 이번 8일, 9일 본회의 때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고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면 국정조사를 진행하며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조사를 보다 내실있게 치르고 나서 그 이후까지도 여전히 사퇴를 않고 해임 거부하고 있으면 탄핵소추로 가는 것이…."

해임건의안 표결은 모레, 9일 이뤄지는데,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여당은 해임건의안 발의는 예산안 협상 결렬 선언이자 국정 발목잡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 쏟는 열정과 힘의 반의 반만이라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에 쏟기 바랍니다."

특히 여당은 지난 1일 국정조사 특위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났을 때 윤건영 의원이 "입금했다"는 누군가의 문자에 "고맙다"고 답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점을 들어 진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유가족의 눈물 앞에서 돈 거래 문자를 주고받는 위선적인 정당이 유가족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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