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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하의 기적' 쓴 벤투호 귀국…"앞으로 더 나아갈 것"

등록 2022.12.07 21:23 / 수정 2022.12.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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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우리 축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4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벤투 감독은 앞서, 지금까지 함께 했던 선수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가 최고였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귀국길에선 우리 국민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공항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비행기 도착 2시간 전부터 공항은 인산인해. 모두 태극전사들을 기다리는 팬들입니다.

이민주 / 인천 남동구
"12시 40분 정도부터 기다렸습니다. 카타르에서, 정말 더운데 수고하셨고, 덕분에 뜻깊은 2주가..."

문이 열리자마자 환호성이 쏟아지고, 손이라도 흔들면 경기장을 방불케하는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원정에서 일궈낸 16강, 기적이라고 부를 만한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손흥민 / 주장
"여기서 대한민국 축구가 끝이 아니라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그런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축구와 동행을 마감하는 '벤버지' 벤투 감독도 웃는 얼굴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감독
"4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을 함께 했는데, 이 기간 동안 모든 팬분들의 응원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우선 포르투갈로 돌아갑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선수들은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축하 만찬을 한 뒤 각자 일정에 맞춰 휴식에 들어갑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뛰는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경기를 시작해, 주어진 휴식이 2주일 남짓으로 짧습니다.

얼굴 부상 이후 제대로 쉬지 못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뛸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민재와 이강인도 휴식 이후 내년 1월 다시 시작하는 리그로 복귀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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