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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투자 3배 확대' TSMC, 애플도 잡았다…K반도체 '위기감'

등록 2022.12.07 21:43 / 수정 2022.12.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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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내 SK반도체 공장을 찾은데 이어 이번엔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대만 업체인 TSMC는 이 자리에서 미국 최대 반도체 공장 투자를 약속했고, 애플은 TSMC걸 쓰겠다며, 화답했습니다. K-반도체 경쟁력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공장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 미국이 주축인 공급망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애플 등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공급망을 국내로 가져올 것입니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TSMC는 이자리에서 기존 투자계획 보다 3배 커진 4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액수가 큰 외국인 투자로,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거대 투자로 화답한 겁니다.

마크 리우 / TSMC 회장
"최첨단 시설은 TSMC가 미국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돕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에 애플은 TSMC가 설립할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TSMC에 내줬습니다. 미-중 공급망 신경전에 우리 기업의 선택지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결국 기술력으로 승부를 내야합니다. (미국 생산 보다) 한국에서 만드는 제품이 성능이 더 우수하다던지..."

K-반도체 경쟁력 약화 우려에 오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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