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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일자리 85만 개 증가…60대 이상이 절반 이상 차지

등록 2022.12.08 12:59 / 수정 2022.12.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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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85만 개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고령층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558만 개로 1년 전보다 85만 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고령층이 절반 차지

연령대별로 보면 19세 이하에서 1만 개가, 30대에선 1000개가 줄었고, 20대에선 6만 개, 40대에선 10만 개, 50대에선 23만 개, 60대 이상 47만 개 증가를 기록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대도 1000명 감소했으나 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17만 개, 보건·사회복지 15만 개, 정보통신 8만 개 등에서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 개 감소했는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일자리 최다

일자리 숫자는 중소기업이 1588만 개로 62.1%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이 424만 개로 16.6%를 각각 차지했다.

증가분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일자리가 49만 개 증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기업 일자리는 17만 개, 비영리기업은 19만 개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는 제조업 일자리가 498만 개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가 621만 개, 24.3%로 가장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 일자리가 2095만개, 사업주 등 비임금근로 일자리가 463만 개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 5.3년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중소기업이 3.8년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1∼2년 미만 일자리가 528만 개, 1년 미만이 480만 개로 조사됐다.

근속 기간이 5년 이상인 일자리는 771만 개, 전체 일자리의 평균 연령은 46.4세로 1년 전보다 0.4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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