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이상민 해임건의안' 9일 표결…與 "예산안 볼모로 폭주"

등록 2022.12.08 21:10 / 수정 2022.12.08 21: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민주당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공이 윤석열 대통령에게로 넘어가게 되는데 지금 분위기를 보면 해임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결국 민주당으로선 다시 탄핵안을 꺼내들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연말 정치권의 시계는 여기서 멈춰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내년 예산안은 어떻게 되는 거지요?

한송원 기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 이름으로 제출된 이상민 장관 해임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국무위원 이상민 해임건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각 교섭단체의 대표의원께서는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심의될 수 있도록…."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표결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내년 예산안 감액 규모를 놓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감액 규모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감액 규모라든지 감액 대상, 이런 점에 관해서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어서…."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증액이 포함되지 않은 자체 감액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와 집권 여당이 자신의 책무를 포기한다면, 감액 중심의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합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예산과 민생을 볼모로 이 장관 해임안을 밀어붙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예산안을 볼모로, 민생을 볼모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고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해임안이 통과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연말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