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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믹스, '상장폐지' 2시간여만에 다시 상장…투자자 '패닉'

등록 2022.12.08 21:23 / 수정 2022.12.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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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쇼크①]


[앵커]
가상화폐 시장에 한파가 덮쳤습니다. 가상화폐 위믹스가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결국 퇴출됐습니다. 위믹스 가격은 물론이고, 발행사인 게임업체, 위메이드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회사를 믿고 돈을 맡겼던 투자자들 속은 타들어갑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시시비비를 계속 따지겠단 계획인데요.

과연, 승산이 있을지 정준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돈 버는 게임이란 기대감에 지난해 위믹스 1200만 원어치를 매수한 오명근 씨. 하지만 1년 만에 하락률이 90%를 넘어 남은 건 100만 원뿐입니다.

오명근 / 위믹스 투자자
"이게 뭡니까, 지금에 와서 현실은 지금 (개당) 200원, 지금 이제 지금 빗썸 들어가 보니까 이제 종목도 없어졌어요."

유통량 계획이 실제와 달라 국내 거래소 4곳은 위믹스 거래를 오늘 오후 3시부터 중단했습니다. 

최초 상장 이후 개당 2만 8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위믹스는 2년 2개월 만에 결국 200원대에서 상장 폐지됐습니다.

월급 통장에 힘들여 모은 돈을 날린 직장인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A씨 / 30대 직장인
"몇 천만 원(4000만 원) 단위이긴 한데 (제겐) 크다면 클 수 있는 금액이고…."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의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고, 위메이드플레이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상폐 두시간여 만에 또 다른 국내 거래소 지닥에 위믹스를 상장했지만, 원화 거래가 불가능하단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여기에 법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가 정당한지 다퉈보겠단 계획이지만 반전을 이끌어낼진 미지수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위메이드와 거래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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