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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믹스 상폐에 '김치 코인' 줄도산 우려…제도권 편입도 '난항'

등록 2022.12.08 21:24 / 수정 2022.1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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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쇼크②]


[앵커]
'김치 코인'으로 불리며 국내 가상화폐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위믹스가 휴지조각이 되면서, 다른 가상화폐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위믹스가 문제가 됐던 부분은 유통량이죠. 이 기준을 적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코인들이 위믹스 말고도 더 있는 건데요. 시장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선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설마했던 위믹스의 상장 폐지가 현실화되자,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위믹스처럼 유통 계획서와 실제 유통량이 다른 가상화폐가 많은데, 같은 잣대라면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가 '김치 코인'의 해외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
"해외 거래소들에서 위믹스라는 코인이 저렇게 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대한민국 코인이 제대로 된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겠죠."

일각에선 성장 과도기 속에 벌어진 부작용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그래서 단시간에 제도권으로 편입할 수 없다면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유가증권시장처럼 거래소들도 상장과 상장폐지 기준을 공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꼽힙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거래소가 가이드라인이라든지 상장 및 상장폐지와 관련된 규정을 투자자들에게 사전적으로 뚜렷하게 제시할 필요성이 있죠."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세계 3대 가상자산거래소 FTX마저 파산보호신청에 나서는 등 가상자산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는 상황. '코인의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고금리 속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연이은 대형 악재로 가상화폐 미래가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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