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새벽 대구 인쇄공장에서 큰 불이 일었죠. 저녁엔 인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건물 10채가 불 탔습니다. 한 건물은 철근이 녹아내리면서 기울어질 정도였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전체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덩어리까지 쏟아져 내리고, 소방관들이 고층 사다리차로 연신 물을 뿌립니다.
김민혁 / 목격자
"검은 연기가 이렇게 하늘을 좀 덮을 정도였고, 그 다음에 이제 불길이 위로 계속 솟아서…."
어제 저녁 7시 16분쯤 인천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들이 밀집해 있다보니 건물 10채로 불이 번졌습니다.
김민정 / 피해업체 대표
“너무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만 지금 다 피해를 입고 있는 거거든요.”
소방당국이 출동 4시간 지나서야 불길을 잡을 정도로 화염이 강해 건물을 지탱하는 철근도 녹아내렸습니다.
완전히 불 탄 건물은 균형까지 잃으며 이렇게 바로 옆 건물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게다가 공장 건물 외장재가 불에는 약하고 물 흡수가 어려운 샌드위치 패널이어서 빠르게 확산되는 불길을 막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외벽이 다 지금 샌드위치 패널이지 않습니까. (피해 규모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공장 내부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건물 안전진단과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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