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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잇단 본토 공격에 또 핵카드…美 "무책임한 발언"

등록 2022.12.08 21:43 / 수정 2022.12.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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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핵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러시아 군사시설이 잇따라 공격 받은 것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미국은 무책임을 비판하고, 확전 가능성 차단에 나섰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된 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방어 수단으로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를 사용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군사시설 3곳이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까지 공격당할 수 있단 위기감을 숨기지 않은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전세에 밀릴 때마다 핵 위협 카드를 꺼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핵무기와 관련해 절제되지 않는 발언은 극도로 무책임합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 없다"며 확전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나토를 비롯한 서방국 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전쟁 장기화 전망을 내놓으면서 겨울 평화협정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길어지는 전쟁에 맞서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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