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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정진상 '뇌물 2억4천' 기소…이재명과 '정치적 동지' 적시

등록 2022.12.09 21:08 / 수정 2022.12.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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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관련 수사도 이재명 대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 인물인 정진상 씨를 검찰이 구속 상태에서 기소했습니다. 뇌물혐의 액수는 구속될 때보다 더 늘었습니다. 검찰이 정 전 실장과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 동지 관계로 보는 만큼 여기서 멈출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정 전 실장이 받고 있는 구체적인 혐의는 주원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재판에 넘겨진 정진상 전 실장이 수수한 것으로 의심받는 뇌물 액수는 2억4000만 원.

구속영장 청구 때보다 1억 원이 늘었는데,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남욱 변호사에게서 받은 3억5000만 원 가운데 1억 원이 추가로, 정 전 실장에게 건너간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편의를 봐주고 뇌물 428억 원을 '약속' 받은 혐의도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실장이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빼돌려 대장동팀에 42억 원 호반건설에 169억 원의 이득을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폰을 창 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한 것은 증거 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33장 분량 공소장에 "정 전 실장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동지"로, "당시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도지사에게 영향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와 공모 여부는 공소장에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측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당원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향후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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