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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지도부, 녹취 틀고 TF 주장하더니 거짓 들통나자 '모르쇠'

등록 2022.12.09 21:16 / 수정 2022.12.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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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안무치 정당"


[앵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사실상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맹공세를 펼쳤던 민주당도 난처하게 됐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여전히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당이 입장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가짜뉴스를 근거로 야당 지도부가 일제히 나서 대통령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정치의 밑바닥을 보였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첼리스트의 육성증언으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로 드러났지만,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에서 언급조차 하지 않고 피해갔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 이야기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혀 얘기 나온 게 없기 때문에..."

당 차원의 사과나 입장 표명도 없었는데, "김 의원의 포괄적인 유감 표명으로 일단락됐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서도 김의겸 대변인의 무리한 의혹 제기에 지도부가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판을 키운 책임은 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김 대변인 폭로 직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첼리스트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고,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0.26)
"한동훈 장관, 대형 로펌과 술자리 하지 않으셨습니까?"

제2의 국정농단이라며 TF구성까지 주장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10.27)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0.26)
"반드시 TF를 구성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 김의겸 대변인은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신뢰하는 대변인"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김 대변인도 사과를 거부한바 있습니다.

김의겸
"사과를 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민주당은 저질 '가짜 뉴스'를 일상화하는 경박한 정당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대변인은 타인의 인격권을 말살하는 거짓말로 타인의 주목을 즐기는..."

"가짜뉴스로 대통령을 공격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제1야당의 대변인이라는 건 해외토픽감"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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