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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무관' 안우진, 설움 씻었다…은퇴하는 이대호, 유종의 미

등록 2022.12.09 21:44 / 수정 2022.12.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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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 야구를 뜨겁게 달궜던 각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투수였는데,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가 됐을까요.

석민혁 기자가 축제의 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속 160km의 파이어볼러, 키움의 안우진은 이번 시즌 삼진 224개를 잡았습니다.

평균 자책점도 2.11로 1위, 가을 야구에서도 맹활약하며 키움의 반란을 이끌었습니다.

성적으론 KBO 최고 투수였지만, 상복은 없었습니다. 일구상에선 LG 고우석이 투수상을 받았고, 최동원상에선 아예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할 50인 명단에서도 빠졌습니다. 고교 시절 학교폭력 전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시상대 위에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안우진 / 키움 투수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은퇴하는 이대호도 지명 타자상을 받으며 야구 인생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대호 / 롯데
"마지막 시즌에 이렇게 골든글러브를 받고 은퇴할 수 있는게 너무 영광이고…이게 안울려고 했는데 사십이 넘어가니까 눈물이 나네요"

타격 5관왕 키움 이정후도 당당하게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받은 황금장갑 트로피만 11개입니다.

이정후 / 키움
"여기 식장에 와계시는 저희 아버지, 항상 저한테 동기부여가 되고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포수 양의지, 1루수 박병호, 2루수 김혜성, 유격수 오지환, 3루수 최정 등이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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