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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규제 약한 美·獨, 확진 규모는 한국보다 작아…왜?

등록 2022.12.10 19:30 / 수정 2022.12.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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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 따른 면역효과"


[앵커]
이르면 내년 1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죠. 사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주요국 가운데 우리만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먼저 규제를 푼 미국이나 독일이 오히려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크게 낮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이 환호하며 맥주잔을 서로 부딪칩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 옥토버페스트 축제 현장입니다.

독일은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을 빼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 규모는 우리보다 훨씬 작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한국은 1110명인 반면 독일은 335명에 불과합니다.

아예 착용 의무가 없는 미국은 그보다 더 낮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로나는 자연면역이 됨으로 인해서 근본적인 면역력을 갖기 때문에 재감염 사례도 적을 뿐 아니라…"

정부는 이르면 내달 독일과 비슷한 방식으로 마스크 정책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임을기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여 자율적으로 착용하되, 일부 필수시설의 경우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 이르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지금 굉장히 강조하고 끌어올리는 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고…."

정부는 연말까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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