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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빙판길 사고 속출…'서울 최대 8㎝' 대설예비특보

등록 2022.12.14 21:26 / 수정 2022.12.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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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은 내일 눈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죠, 서해안과 전북, 경북은 지난 밤 최대 16c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겨울 나라로 변했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 차량들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출근 시간 직장인들은 쌓인 눈을 쓸어내리느라 분주합니다.

김영훈 / 광주시 서구
"한 10분 정도 지금 치운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눈도 오고 미끄럽고 하더라고요."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의 발걸음도 조심스럽습니다.

한동교 / 광주시 서구
"최대한 차 조심해야 될 것 같고, 눈 저렇게 약간 깔려 있는 길 같은 거는 최대한 피해서 다녀야…."

전북의 한 농촌마을은 폭설로 뒤덮여 겨울나라로 변했습니다.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이곳 순창 복흥면은 발목 높이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주민들은 집 앞 눈을 치우느라 온몸이 뻐근할 정도입니다.

김종식 / 전북 순창군
"춥고 날씨가 아주 눈 와서 힘들죠. 허리가 아파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경북 문경은 16.1cm로 가장 많은 눈이 쌓였고, 충북 충주가 15cm 등을 기록했습니다.

폭설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시쯤 전북 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26톤 화물트럭이 눈길에 넘어져 5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밖에도 간판 추락과 차량 미끄러짐 등 사고가 속출했고, 충북에서만 눈길 교통사고 2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에 최대 8cm의 눈이 내리는 등 중부지방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하고 눈이 그친 뒤 다음주 초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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