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 시각 부산에서 불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건데, 이태원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동영 기자, 지금 불꽃축제가 시작된거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형형색색의 불꽃이 부산 밤하늘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작했고, 조금 전 7시반쯤부터는 30분 동안 불꽃쇼가 이어지는 본행사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폭죽 10만 발이 사용될 예정이고, 직경 400m가 넘는 초대형 불꽃과 길이 1km에 이르는 '폭포 불꽃' 등을 선보입니다.
부산불꽃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부산 불꽃축제는 지난달 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며 한 달 넘게 늦춰졌습니다.
[앵커]
한정된 공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가 중요한데, 잘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광안해수욕장 곳곳에는 발 디딜 틈 조차 없을 정도로 인파가 들어찼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다 보니,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은 현장 안전관리에 5,7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주요 진입로마다 총량제를 적용해 인파를 분산시키고,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는 병목구간을 실시간 점검하기 위해 기존 16개인 CCTV를 64개로 늘렸습니다.
경찰은 간이사다리와 차량 지붕에 안전관리 경찰관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대비해 전철 240여 편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